빠른 커피보다 기억에 남는 커피
한 잔에 3분이 더 걸려도 괜찮아요. 그 한 잔이 오늘의 한 장면으로 남으면 좋겠어요.
01— 김온도, 카페 온도 대표
성수동 작은 골목, 10년째 같은 자리.
메뉴판이 아니라 사람을 기억하는 카페입니다.

about me
10년 전, 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성수동의 작은 가게를 얻었어요. 메뉴가 아니라 단골손님의 이름을 기억하는 곳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처음엔 손님이 하루에 다섯 분 정도였어요. 그래서 한 분 한 분 얼굴을 외울 수 있었죠. 지금은 더 바빠졌지만, 그 마음은 그대로예요.
저에게 커피는 음료가 아니라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는 인사예요. 출근길에 들르시는 분께는 조용한 응원을, 퇴근길에 오시는 분께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어요.
그래서 카페 이름을 '온도'라고 지었습니다.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적당한 온도를 지키고 싶어서요.
— 김온도 드림
philosophy
한 잔에 3분이 더 걸려도 괜찮아요. 그 한 잔이 오늘의 한 장면으로 남으면 좋겠어요.
01두 번째 오신 분께는 '오랜만이에요'라고 인사하려고 노력해요. 익명이 아닌 사람으로 만나고 싶어서요.
02유행보다는 매일 마셔도 편안한 맛. 2년을 다듬은 온도라떼처럼, 시간을 들여 만들어요.
03our people
매주 월요일 출근 전에 들러요. 사장님이 제 이름을 기억해주셔서, 처음엔 깜짝 놀랐어요. 이제는 월요일이 덜 싫어졌어요.
직장인 박모씨
3년째 단골
논문 쓰던 시기에 매일 같은 자리에서 글을 썼어요. 사장님이 조용히 따뜻한 물 한 잔을 두고 가시던 게 아직도 기억나요.
대학원생 이모씨
5년째 단골
이별한 날 무작정 들어왔는데, 아무것도 묻지 않고 라떼 한 잔을 내려주셨어요. 그 한 잔이 그날의 저를 살렸어요.
프리랜서 정모씨
2년째 단골
our space

이 창가 자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에요. 오후 3시쯤 햇살이 가장 예뻐요.

라떼 한 잔, 손이 떨리지 않게.

메뉴는 늘 손으로 적어요. 그게 더 정성스러워서.

마른 꽃 한 송이. 손님이 선물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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